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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효과 (neighbor effect) 뜻 현상 명언 교훈

by 티퍼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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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은 우리의 행복과 연관이 있는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이웃 효과 (neighbor effect)'입니다. 이웃 효과가 어떤 현상을 이야기하는지 우리는 어떤 것을 교훈으로 삼을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이웃 효과 뜻 현상

이웃 효과 (neighbor effect)는 '이웃과 자신을 비교해 본인의 행복도를 가늠하는 현상'입니다. 경제학적 측면에서는 '나의 주변 사람들의 재산이나 소비 수준을 자신과 비교하며 본인을 평가하려는 경향'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적 있는 현상입니다. 이웃 효과는 '비교'라는 단어를 시작으로 발생합니다.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이웃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을 평가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한국에서 유독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며 한국인들이 자부심이 낮은 주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도 옆집에 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있으면 아이는 주눅이 들거나 구박을 받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 현상과 관련해 '엄친아'라는 단어가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2006년 한국종합사회조사에서 월 소득 500만 원대 사람 중 26.6%가 자신은 하위계층이라 답한 반면, 400만 원대 사람 중에서는 5.1%에 불과했습니다. 100만 원 미만 소득계층에서는 61%가 자신은 중산층이라고 평가하고, 36.5%만이 자신이 하위계층이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 결과는 비교 대상을 누구로 삼느냐에 따라 평가도 크게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세계 각국의 유명한 사상가들이 표현한 비교의 사회학의 이웃 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 현상에 대한 공감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서 소개해드릴게요. 인물들의 직업도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각자 자신들이 머물렀던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 느껴지는 표현들이어서 흥미롭습니다.

 

- 이웃 효과의 여러가지 표현과 명언

≫영국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David Hume) : "철학자를 시기하는 작가는 거의 없다. 다른 종류의 글을 쓰는 작가, 다른 국가의 작가 또는 다른 시대에 속한 작가를 시기하지 않는다."

 

시기심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사회적인 비교이되, '비교가 가능한 대상끼리의 비교'를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당장 눈앞에 있는, 또는 나와 비슷한 레벨이라고 느껴지는 대상과 비교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네덜란드 작가 버나드 맨더빌(Bernard Mandeville) : "만약 걸어가야 하는 사람이 여섯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가는 사람을 부러워한다면, 4두 마차를 탄 사람이 6두 마차를 타고 가는 사람에게 느끼는 시기심보다는 강도가 약하다."

 

흄의 이야기와 맥락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비교가 가능한 비슷한 레벨이 아닐 경우 딱히 시기심도 느끼지 않게 됩니다.

 

≫독일의 경제학자이자 정치학자인 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 : "집은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주변의 집들이 똑같이 작다면 그것은 거주에 대한 모든 사회적인 수요를 충족시킨다. 만약 작은 집 옆에 궁전이 솟아오르면 그 작은 집은 오두막으로 위축된다."

 

모두의 집이 같은 크기일 수 없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는 일과 투자한 시간, 비용, 노력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크기의 집이 모여 있을 때 조화로울 수 있지만 작은 집 옆의 궁전은 작은 집을 더 작아 보이게 만들 뿐입니다.

 

≫미국의 문학평론가이며 신문인 핸리 루이스 맹켄(Henry Louis Menchen) : "부자란 그의 동서보다 많이 버는 사람을 가리킨다."

 

재미있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사실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여동생의 남편이 자신의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취업할 확률이 20%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찰스 킨들버거(Charles Poor Kindleberger) : "친구가 부자가 되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배가 아파 판단력을 잃게 된다."

 

다들 아니라고 하지만 그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옛 속담도 있는 걸 보면 부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미셸 몽테뉴(Michel Eyquem de Montaigne) : "우리는 우리보다 뒤처진 사람들을 보고 행복해 하기보다 우리보다 앞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불행해한다."

 

자신이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나보다 못한 사람이 아닌 나보다 잘난 사람을 바라보아야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이 적당했다면 자극제 역할을 했겠으나, 깊어질수록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며 발전에 리미트를 만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못하는 건 잘못된 것이고, 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는 인식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성직자이자 작가인 토마스 풀러(Thomas Fuller) : "현실보다는 비교가 사람을 행복하거나 비참하게 만든다."

 

내 위치에서 아래를 보면 행복할 수 있고, 위를 보면 비참해집니다. 비교를 통해 나보다 못난 사람을 보았을 때와 나보다 잘난 사람을 보았을 때의 마음이 행복과 불행으로 나뉘는 것입니다.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Jules Renard) : "행복한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는 것도 필요하다."

 

잔인할 수도 있지만 사실입니다. 신은 어쩌면 그런 이유로 사람의 삶이 무조건 행복만 지속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삶에서 행복 뒤에는 불행이 찾아 올 일만 남아있도록 설계된 이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행복과 불행, 이웃의 행복과 불행 그 어느 것도 지속가능한 것이 아니라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 "거지는 자신보다 많은 수입을 올린 다른 거지들을 시기할 망정 백만장자를 시기하지는 않는다."

 

우리가 꼭 탈피해야 하는 모습임은 틀림없고, 절대 벗어나지 못할 모습임에도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거지가 모여 시너지를 내는 방법을 모색해 백만장자가 되면 좋을 텐데 상상만 해도 영화 속에서나 일어날 법한 일 같습니다.

 

- 끝으로 ...

이웃 효과 (neighbor effect)에 대한 여러 인물들의 표현과 명언만 곰곰이 읽어보아도 앞으로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지 방향이 약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영원히 고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이웃의 성공은 나의 자극제로 삼는 정도에서 끝나야 합니다. 시기와 질투가 이웃을 성공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주지 않고 자신을 성공의 길로 인도해주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지만 가져야 할 생각은 의외로 심플합니다. 스스로의 길을 묵묵히 걷는 것입니다. 얼마를 가지고 사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이웃 효과 (neigbor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명언이 읽어보고, 생각에 잠겨보고, 내 기준으로 해석해 보니 흥미롭기도 해서 오늘은 다양하게 소개해보았습니다. 명언에 대한 해석이나 삶의 방향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눌 수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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