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 뜻 현상 사례 메디치가문 쉬운설명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은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더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필요한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메디치 효과의 뜻과 현상, 사례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메디치 효과 뜻 현상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라는 단어는 15-17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이태리 피렌체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가문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메디치 가문은 예술가, 과학자, 상인, 철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후원했습니다. 과두정부에 맞서 하층 노동자들과 신흥 상인들이 연합해 일으킨 촘피의 난(Tumulto dei Ciompi)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으며 그 시기에 은행업에 진출하며 정치와 경제를 넘나들었습니다. 이후 르네상스 건축양식의 창시자인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scchi), 도나텔로(Donatello)와 그를 더불어 초기 르네상스 건축계를 대표하는 미켈로초 미켈로치(Michelozzo di Bartolomeo Michelozzi)등을 후원했습니다. 이후 플라톤 아카데미를 설립해 이태리의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마르실리오를 통해 플라톤 전집을 라틴어로 번역하게 해서 학문과 예술의 발달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메디치 가문은 예술가들에게도 후원하며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단테, 마키아벨리 등을 발굴하였습니다. 여기서 후원은 메디치 가문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분야를 막론하지 않고 모여 서로 벽을 허물고 재능을 융합하도록 한 것에 있습니다.

 

메디치 효과는 서로 다른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만나는 교차점(Intersection)에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해 낼 수 있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문성은 아주 중요하지만 전문가의 저주라는 말처럼 전문가는 자신만의 관점에 빠져 오히려 새로운 변화에 대해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논의하고 협력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로 창조된 독창적인 아이템들도 많이 접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는 건축가 믹 피어스가 건축한 '에어컨이 없는 쇼핑센터'입니다. 아프리카에는 전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에어컨이 없는 쇼핑센터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었습니다. 호기심이 많았던 믹 피어스는 제안을 수락했고, 우연히 생물학자를 만나 호주의 흰개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흰개미는 몸길이가 6mm 밖에 되지 않는데 몸길이의 약 1,000배에 달하는 6m 높이의 집을 짓고 사는데, 그 흰개미 집은 실내가 일정한 온도로 유지가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흰개미들은 땅 속과 지면 위에 통풍구를 가지고 있는 모래 탑을 세우고, 맨 위쪽에 통풍창을 만들어 그것을 열고 닫으면서 내부 온도를 조절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디어를 얻은 믹 피어스는 에어컨 대신 지붕을 활용하여 쇼핑센터를 건축했고, 외부 기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더위에도 쇼핑센터 내부를 서늘하게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건축가와 생물학자가 각자 가진 지식과 능력을 융합해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건물을 짓게 된 것입니다.

 

- 메디치 효과 사례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의 사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디자이너가 아닌 팝 아티스트인 무라카미 다카시와 협업해 무라카미 백을 만들기도 했고, 창의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작품 개미, 나무, 인간, 파피용은 그 밑바탕에 과학적인 사고가 깔려있습니다. 교차점(intersection)을 잘 활용한 예입니다. 인문학과 이공학의 교차점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2008년 기업의 경영에 메디치 전략을 내세웠던 LG생활건강은 화장품에 식품 발효기술을 융합해 '숨 37'을 출시하며 4개월 만에 90억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선크림과 파우더를 결합하여 상품을 만들고, 남성 전용 샴푸를 출시하며 매 월 8개의 부서가 함께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에도 LG생활건강은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으며 한방 화장품 '더 스토리 오브 후'시리즈는 5년 연속 국내 화장품 생산액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도 글로벌 기업에서는 서로 다른 부서의 직원들끼리 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예로 수학자와 디자이너가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것입니다. 이는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내는 메디치 효과를 위한 것입니다.

 

- 끝으로 ...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가 기업에서 잘 일어난다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을 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삶의 질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기업의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조별 과제 할 때에 서로의 관심사가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나 커뮤니케이션 속에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낼 수 있으니 다른 사람과 함께 작업해야 할 때에는 진취적인 태도로 소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작업해 내야 하는 경우에는 평소 다른 분야의 정보도 접하다 보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여서 이루어 낸다는 것이 무조건 메디치 효과를 불러일으켜 긍정적인 면만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트러블이나 의견 불일치로 인한 분열 등 여러 부정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중재가 잘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소통하는 사람들 간의 예의를 잘 갖추고 배려하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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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메디치 효과 (medici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메디치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니 유능한 기술자이기보다는 경영자에 가까운 것 같기도 합니다.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서로 잘 융합하며 웃으며 일하는 것도 행복의 요소 중 하나 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