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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 뜻 현상 유래 원인 쉬운설명

by 티퍼 2023. 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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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은 지난 글 메디치 효과나 또는 시너지 효과와 반대되는 현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바로 '링겔만 효과 (ragelmann effect)'입니다. 링겔만 효과가 어떤 현상이고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링겔만 효과 뜻 현상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는 프랑스의 농공학(agricultural engineering) 교수 막시밀리앙 링겔만(Maximilien Ringelmann)의 이름을 따서 짓게 되었습니다. 이는 '사회적 태만(social loafing)'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회적 태만은 사람들이 집단 속에서 열심히 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또는 방관자 효과(https://alwaysbetterthan.tistory.com/12)가 나타나면서 책임감 분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사회적 태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링겔만은 1913년 말들의 능력에 대해서 연구를 하며 수레를 끄는 말 두 마리의 능력은 한 마리의 말이 수레를 끌 때 보다 능력이 뒤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결과에 놀라 링겔만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줄다리기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힘 측정 장치가 달린 줄을 설치한 뒤에 밧줄을 잡아당기게 해 그 힘을 측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에게서 나온 결과도 말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두 사람이 밧줄을 잡아당긴 경우 그들은 평균적으로 혼자 밧줄을 끌 때 사용했던 힘의 93% 밖에 쓰지 않았고, 세 명일 때는 83%, 여덟 명일 때는 49%에 불과했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집단의 구성원 수가 증가하면 증가할수록 개인이 집단의 과업 수행에 기여하는 정도가 감소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개인의 공헌도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거나, 결과에 대한 책임감이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 발견은 사회심리학 역사 중 최초의 발견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링겔만은 '사회 심리학의 창시자'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링겔만 효과는 경제학의 개념인 규모의 불경제(Diseconomies of scale)와 비슷합니다. 생산량이나 규모를 늘릴수록 생산성은 하락하고, 반대로 생산단가는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이유로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므로 생산요소가 동질적이지 않다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예컨대, 정량적 관점에서 근로 1시간이나 근로자 1인이 정성적 관점에서는 상이한 생산요소 투입이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근로자의 개인 능력과 성실성 등 다양한 이유로 생산에 대한 기여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생산 규모가 늘어날수록 뛰어난 근로자는 점점 사라지고 열등한 근로자만 남게 되어 최종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 링겔만 효과 원인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의 원인인 사회적 태만은 책임과 연관이 깊습니다. 집단 속에서 개인의 책임이나 기여도를 정확하게 드러낼 수 있다면 태만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부 기업들이 직원 성과 평가 시 개인별로 기여도를 측정하는 것이나 승진이나 보상 체계에서 개인별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또는 다수라는 익명성 뒤에 숨은 집단 구성원 개개인이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를 진행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링겔만의 실험은 개인의 집합체는 유형을 불문하고 잠재력을 충분히 바루히하기 어렵고, 집단의 크기가 문제의 크기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개개인들은 자신의 역량 발휘에 충실하지 않을 도덕적 해이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집단의 크기가 클수록 도덕적 해이의 강도도 높아지게 되고, 생산성과 발전 가능성은 낮아지게 됩니다.

 

협업에 참여하는 구성원 개인의 '성취도 부족(motivation problem)'과 구성원별 역할에 대한 '조율 부족(coordination problem)'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위의 내용과 비슷하게 보상 체계를 강화해 과업에 대한 무임승차를 방지하거나 구성원 개인별 목표 기여도에 대한 식별성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 끝으로 ...

이름만 들어도 아는 스타플레이어들을 모아 팀을 구성해도 이름도 모를 플레이어들을 모은 팀 보다 뒤처지는 성과를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협동하여 성과를 내야 하거나 협동이 필요할 때에는 개개인 모두 태만에 빠지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려는 의지가 모여야 하고, 혼자 다 해 먹으려는 성과에 눈먼 행동보다 함께 이뤄내고자 하는 팀워크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확실한 것은 혼자보다 여럿 모여 진취적인 의견을 나누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태만이나 성과에 대한 독식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편으로는 '함께'라는 단어에 포함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인원은 최대한 일찍 제외시키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로 인해 또 한 번 사회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고, 근로자가 있기에 회사가 있고, 국민이 있기에 나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화로운 하루로 뜬금없이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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