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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tipper

프라이밍 효과 (priming effect) 란 어원 뜻 종류 사례 쉬운설명

by 티퍼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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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은 프라이밍 효과 (priming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프라이밍 효과란

프라이밍 효과의 프라이밍은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단어인데 뜻이 제각각 다양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프라이밍 효과에서의 프라이밍은 점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심리학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점화라는 용어 자체의 뜻은 어떠한 자극이나 우선적으로 노출이 되면 기억 속에 있는 정보들에 대한 접근성이 증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컴퓨터를 하던 중 마우스를 손에 잡았을 때 키보드, 모니터 등을 필요에 따라 바로 떠 올릴 수 있는 것이 예입니다. 프라이밍 효과는 어떠한 자극에 노출이 되어 떠올려진 특정한 개념이 뒤에 제시되는 정보를 해석할 때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로 먹다는 'eat'을 보여주고 난 후 'so_p'에 빈칸을 채우라고 한다면 대부분이 'soup' 수프라고 적는다. 그러나 앞에 만약 씻다는 'wash'를 먼저 보여주었다면 'soap' 비누가 정답으로 나올 확률이 높아진다는 현상입니다.

 

프라이밍 효과는 먼저 제시된 단어를 '점화 단어(priming word)' 또는 '프라이밍 자극물(priming stimulus)라고 부르고, 나중에 제시된 단어를 '표적 단어(target word)' 또는 '목표 정보(target information)' 이라고 부르며, 프라이밍 효과는 점화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라이밍 효과 종류

프라이밍 효과에는 여려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내용이 길어서 제가 알짜배기만 쏙 뽑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세요.

 

≫ 정적 점화 효과 / 부적 점화 효과 (pasitive priming / negative priming)

선택적 주의를 통해 이전에 경험한 단서는 반응 속도가 빨라지는 것을 정적 점화 효과라고 합니다. 반대로 주의를 억제한 단서는 반응 속도가 느려지는 것을 부적 점화 효과라고 합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주의 깊게 본 것은 빠른 반응을 하고 주의 깊게 보느라 억제하며 보았던 것은 지연된 반응속도를 보이는 것입니다.

 

≫외현 기억 / 내현 기억(암묵적 기억) (explicit memory / implicit memory)

인간의 기억은 크게 두 가지 외현 기억, 내현 기억으로 나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의식과 무의식이랑 같습니다. 웨이스크란츠(Weiskrantz)와 워링턴(Warrington)의 실험이 있습니다. 런던의 국립병원에서 중증 기억상실증 환자들과 지능, 나이 모두 비슷하지만 기억 장애가 없는 환자들의 기억 수행능력을 비교했습니다. 결과는 외현 기억에 관한 실험에서는 기억상실증 환자 집단이 낮은 수행 능력을 보였지만, 내현 기억에 관한 실험에서는 두 집단이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어휘 점화 효과 (lexical priming effect)

어휘 점화 효과는 먼저 제시된 단어가 뒤에 제시될 단어의 처리에 영향을 주는 효과입니다. 예를 들어 점화 단어로 '경찰관' 표적 단어로 '소방관'이라고 제시한 조건보다 점화 단어로 '경찰관' 표적 단어로 '햄스터'라고 제시하면 연상 관계가 잘 떠오르지 않으므로 연상 관계가 강할수록 프라이밍 효과도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각적 점화 (perceptual priming)

지각적 점화는 표현이나 형태가 비슷한 자극들에서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tab'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완성하라고 했을 때 'table'단어가 들어간 목록을 보고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목록을 안 본 사람들보다 더 많이 'table'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과제를 수행합니다. 학창 시절에 시험 칠 때 이랬던 경험이 있었던 것 같네요. ㅎㅎ

-프라이밍 효과 사례

프라이밍 효과 (priming effect)의 사례도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가 끝난 후 광고가 나올 때 가정적인 이미지의 주인공이 나와 가전을 선전한다면 선호도가 좋을 수 있습니다. 두 번 째는 코카콜라입니다. 콜라 자체가 사실 당이 높아서 이미지는 부정적이고 우리가 맛 하나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코카콜라에서는 뉴스 끝나고 난 후에는 광고를 내지 않는 정책도 실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강조하고 강요하는 것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피해 가는 건 좋네요.

-끝으로 ...

가장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하는 부분은 '점화 단어'와 '표적 단어'입니다. 점화 단어로 아는 것에 점화를 하고 관련된 표적 단어로 넘어가는 일은 어쩌면 쉽거나 당연한 일인 것 같습니다. 대신 표적 단어에 억제하고 싶은 대상이나 소재가 있을 때 점화 단어로 나 자신을 긍정 점화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험 결과를 보니 무의식의 힘도 아주 대단한 것 같으니 평소에도 긍정 점화 단어로 틈틈이 나 자신을 점화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겠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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