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공공상식은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입니다. 이전 글 '피터팬 증후군'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 증후군입니다. 두 가지 모두 현실이 아닌 이상에 살고 있다는 점인데요. 이전 글 피터팬 증후군과 오늘 소개해드릴 파랑새 증후군은 심할 경우 현실 생활에 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으므로 글을 통해 자신은 어떤 상태에 놓여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링크를 통해 피터팬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alwaysbetterthan.tistory.com/32)
- 파랑새 증후군 뜻 현상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은 현재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속도를 맞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자신이 상상하는 막연한 미래의 행복만 추구하는 현상입니다. 파랑새 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직장 내에서 근속 기간이 짧고, 이직 횟수가 높은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파랑새 증후군은 벨기에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모리스 마테를링크(Maurice Maeterlinck)의 동화극인 파랑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동화에 등장하는 가난한 나무꾼의 자녀인 틸틸과 미틸이라는 남매는 꿈속에서 행복의 파랑새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먼 길을 떠나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추억의 나라, 밤의 궁전, 달밤의 묘지라는 신비한 곳들을 찾아 헤매지만 파랑새를 는 찾지 못했습니다. 긴 꿈 속에서의 여행을 마치고 잠에서 깨어난 남매는 자신들이 키우던 새가 파랑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동화 속에서 파랑새는 행복을 뜻하며 행복은 먼 곳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 주는 동화입니다.
- 파랑새 증후군 증상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은 최근 직장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막상 일을 시작했을 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른 업무를 받게 되면서 그 괴리감으로 인해 더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에서 조사한 바로는 950명 중 약 60%가 파랑새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파랑새 증후군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장담하고 언젠가는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 이상을 꿈꾸고 그럴 때 설레게 된다.
- 항상 머릿속에 이상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 자신이 처한 현실을 부정하고 싶고, 도피하고 싶은 때가 자주 있다.
- 현실을 생각만 하면 의욕이 사라지고 피로감이 몰려온다.
- 꿈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그 꿈을 위한 노력은 하는 게 없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우울증이나 심한 자괴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현실과 그 속에 있는 자신에게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증후군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아주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사람은 피터팬 증후군처럼 타인과의 대화에서 미래에 대한 자신의 이상을 이야기하며 듣는 상대방은 꿈을 찾아가는 모습에 대해 칭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스스로는 잘하고 있다는 위안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이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계속 일어나고 있는 현실 속에 있습니다. 이 증후군에 대해 해당이 된다고 느껴진다면 스스로를 냉정하게 판단하여 현실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증상으로는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앞으로나 미래에 계획한 일들에 대해서 장황하게 이야기하며 듣는 상대방이 '대단하다' '멋있다' '나는 그럴 생각도 못해봤는데' 등 자신을 칭찬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는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생기고, 혼자 있을 때나 일을 하고 있을 때는 의욕이 떨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파랑새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파랑새 증후군 원인과 극복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은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과잉보호를 받고 자란 아이들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아이들일수록 정신적인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어른이 되어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자신의 이상과 실제 현실에 부딪히며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는 심각한 취업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어떻게든 입사를 먼저 해보자는 마음으로 취업하고 난 후 자신이 하게 되는 업무나 살아가는 현실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게 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파랑새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 제가 추천하는 몇 가지의 방법들입니다.
- 자신의 직장에 지나치게 매달리지 않아야 합니다.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이 끝난 후의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식사를 시켜 먹기보다는 만들어 먹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산책을 나가야 합니다. 취미 생활을 만들면 가장 좋습니다.
- 작은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성취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먼저 가지고, 아주 사소하고 작은 일부터 도전하고 성취하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현실보다는 이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가 인지하고, 이겨낼 의지를 가져야 합니다.
- 이상과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할 때는 실현가능성을 반영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상상하는 빈도를 줄이고 현실을 바라보려는 시각을 가지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타인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미래 계획에 대한 이야기는 자제하고,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가까운 사람과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현실과 조금씩 부딪혀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피터팬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도 위의 방법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판단은 스스로가 하고, 증상이 심하다고 생각이 된다면 용기 내어 꼭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끝으로 ...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은 피터팬 증후군과 비슷하게 사람을 현실이 아니라 이상에 살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상은 이상일 뿐이고, 우리는 냉혹할 수 있지만 현실을 살아가야 합니다. 겁이 나지만 넘어지고 다치는 과정으로 현실을 배워야 합니다. 아기는 걸음마를 떼기 위해 약 2천 번 정도 넘어진다고 합니다. 심지어 넘어지면서 엉덩방아를 찧어도 해맑게 웃습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걸음마를 배웠습니다. 쉽지 않지만 어떤 목표와 지점에 도달하는 과정은 이렇게 즐거워야 합니다. 물론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하겠지만, 우리의 미래도 아무도 모릅니다. 단, 현실을 살고 살아서 미래가 된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겁이 나는 이유는 이때까지 겪어온 일들 때문에 하게 되는 '짐작'입니다. 즉, 아직 벌어지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어제 넘어졌다고 오늘 또 넘어지라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니 가장 먼저 '넘어서도 일어설 줄 아는 법'을 배우고, 작은 일부터 '도전'과 '성취'를 반복하다 보면 파랑새 증후군에서 나타나는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을 조금씩 떨쳐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미래는 상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실을 모으고 모아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파랑새 증후군 (bluebird syndrome)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가 해당되지는 않겠지만, 저한테는 스스로를 한 번 돌아보게 만들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고, 저는 또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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