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 뜻 현상 사례 명품구매심리 쉬운설명

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은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파노플리 효과 뜻 현상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의 파노플리 (panoplie)는 프랑스 어로 '기사의 갑옷과 투구 한 세트'를 의미합니다. 파노플리 효과는 자신이 어떤 특정 제품을 구매하면 똑같이 그 제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 집단이나 계층과 자신을 동일하게 생각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쉬운 예로 어린아이가 의사놀이 장난감세트를 가지고 놀 경우 아이 스스로는 의사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에 비유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구매한 물건을 통해서 자신의 사회적인 지위와 경제적인 부를 드러내고자 하는 욕구에서 비롯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명품 구매를 들 수 있습니다.

 

프랑스 사회철학자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가 밝힌 개념으로써 저서 '소비자 사회(consumer society)'에서 제2차 세계대전을 기점으로 생산중심사회에서 소비중심사회로 변화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상품이 단순히 사용가치(use value)나 교환가지(exchange value)를 가지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호가치(sign value)를 갖는다고 보았습니다. 소비를 한 주체는 그 상품을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자신의 권력, 품격, 스타일, 사치 등 자신의 가치를 표현, 신호하기 위해 소비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에도 한 사람의 이상적 자아가 반영된다고 보았기 때문에 누구나 명품 브랜드에 관심이 간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는 계급이 사라지면서 명품 구매를 통해 상류계급의식을 느끼고, 이 명품 브랜드들이 새로운 계급 사회를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 파노플리 효과 사례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서도 금방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고가 브랜드의 제품들(의류, 화장품, 자동차 등)을 구매하고 싶은 욕구는 대표적인 파노플리 효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정한 기능이 필요하다기보다 그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보이는 시선을 의식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상류층과 동등한 위치에 있다고 느끼게 되며, 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상류층인 것처럼 보이도록 하고 싶은 소비심리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식사 비용보다 커피 비용에 더 큰 지출을 하는 것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어느새부턴가 자연스럽게 우리는 고만고만한 식사를 하며 테이크 아웃한 브랜드 커피숍 컵을 쥐고 걷거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CF나 영화에서 커피 한 잔을 들고 거리를 세련되게 활보하는 배우나 모델들을 보면 멋있다는 생각과 들고, 어느 날 손에 같은 것을 쥐고 있으면 같은 사람처럼 되는 기분을 간접적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나이키의 '에어조던 시리즈'도 파노플리 효과가 발생한 이야기입니다. 에어조던 시리즈는 이 운동화를 구매하면 자신도 마이클 조던처럼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심리를 자극한 마케팅이었습니다. 그러나 조던은 자신의 노력으로 얻은 실력이지 운동화로 얻은 실력이 아니라는 것이고, 소비자들은 구매할 때 그 제품의 기능과 스펙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끝으로 ...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는 헤어나기 힘든 현상입니다. 어쩌면 살아가면서 헤어날 수 없는 현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사람들과 서로 도우며 살아가도 좋겠지만 혼자가 아닌 여럿이기 때문에 경쟁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쓰고, 내가 보는 '나'가 아닌 남이 보는 '나'를 신경 쓰며 살아가는 것은 '나'의 삶이 아니라 '남'의 삶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무언가가 되는 기분을 느껴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것을 소비 말고 다른 곳에서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을 구매하면 누군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겠지만 어딘가를 걸어도 누군가가 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파노플리 효과의 적당한 욕구와 자극은 삶에 탄력을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당한 욕심은 더 높은 곳으로 가는 연료가 될지 모르지만, 무리한 욕심은 가진 것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고 있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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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파노플리 효과 (panoplie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참 살아가면서 쉽게 잘 느끼던 감정이었는데 앞으로는 이 감정과 지혜롭게 잘 지내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