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공부하는 '티퍼'입니다. 오늘은 '바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바넘 효과 뜻 현상
바넘 효과 (barnum effect)의 바넘(Barnum)은 미국 출신의 피니어스 테일러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이라는 사람에게서 유래하게 되었습니다. 바넘은 곡예단에서 사람 성격을 맞히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흥행의 귀재라고도 불리며 PR(public relations)의 아버지라고도 불립니다. 바넘은 여러 가지 속임수로 서커스 쇼를 흥행시키며, 특히 사람들의 성격을 잘 알아맞혔습니다. 바넘이 성격에 관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자기 얘기라며 놀라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러나 바넘은 정말로 그 사람의 성격을 맞힌 게 아니라 그 사람이 맞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만 했었는데요, 이야기를 애매모호하게 하며 사람들이 모두 자기도 포함이 된다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넘 효과는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을 법한 성격 또는 심리적인 특징을 마치 자신만의 고유한 특성으로 여기는 심리 현상을 말합니다. 이 현상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 개념을 정립한 인물은 미국의 심리학자 버트럼 포러(Bertram Forer)입니다. 그래서 '포러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바넘 효과는 자기중심적으로 사고하는 인간의 특성상 자신과 연관된 정보를 뇌에서 처리할 때, 자기 자신에게 맞거나 의미가 있는 정보들은 수용하고 그렇지 않은 정보들은 무시하는 인지적 편향 때문에 발생합니다. 정보가 애매모호하더라도 자신과 일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면 그 정보를 신뢰하게 되고, 사실 이야기가 애매모호하고 누구에게나 적용될 법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정보가 오로지 자신에게만 해당이 된다고 믿게 됩니다.
'콜드리딩(cold reading)'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콜드리딩은 영화, 연극이나 커뮤니케이션에서 쓰이는 용어입니다. 영화나 연극에서는 연습 없이 받은 대본을 즉석으로 큰 소리로 읽어보는 것을 뜻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콜드리딩은 상대방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속마음을 읽어내거나 간파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심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점쟁이, 심리치료사들은 콜드리딩을 통해 상대방이 비밀을 털어놓게 하거나, 자신의 말을 신뢰하도록 만듭니다. 여기서 콜드리딩을 행하는 사람을 '콜드리더'라고 합니다. 바넘도 '콜드리더'의 한 명이었을 수 있습니다.
- 바넘 효과 사례
바넘 효과 (barnum effect)의 사례는 대표적으로 성격유형테스트에서 가장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격유형테스트 결과지에서 '당신은 내향적이지만 때로는 외향적일 때도 종종 있다.' '당신은 현실을 따지는 현실적인 사람이지만, 가끔 조용할 때 비현실 적인 것을 상상하기도 한다.'라는 이야기들은 모두 자신에게 해당이 되는 듯한 이야기로 보이게 됩니다. 이외에도 자기 계발, 대중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회, 동기부여, 마인드셋 강의, 진로 및 인생 고민상담 등의 바넘 효과가 적용된 상황들을 각종 매체와 광고, sns알고리즘에 의해 접하게 됩니다. '당신만을 위한 인생 공식 ooo' '누구나 성공하는 ooo투자법' '실패 없이 돈 버는 oo 법'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이루어줍니다.' 등 우리는 바넘 효과를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고 있습니다.
바넘 효과는 1)결과가 자신이 생각하는 특성과 일치하는 부분이 있고, 2)평가자의 권위를 신뢰하고, 3)분석 결과가 항상 긍정적일 때 효과가 커지며 신뢰감이 더욱 상승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인생이나 삶의 고민에 대해서 강연하는 강연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날 수 있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유튜브나 매체를 통해 '걱정이 많아서 걱정이에요' '나답게 사는 법이 뭔가요?' 하는 식의 강연들이 많습니다. 물론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바넘 효과가 없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들을 '맹신'하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은 좋은 이야기이고 힘이 되는 이야기임에는 틀림없기에 필요한 것이고, 적당히 도움을 받는 정도에서 끝나야 합니다. 그 결과지나 강연, 사람을 맹신했을 경우에는 속지 않는 내 모습을 벗어날 경우 더 힘든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끝으로 ...
오늘은 바넘 효과 (barnum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어떤 방면에서 보면 속임수에 지나지 않지만 그것을 이용할 줄 아는 것도 능력일 수 있습니다. 사업이나 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바넘 효과를 적절히 활용하여 매출 이익을 기대할 수 있고, 말로써 사람을 상대하는 셀러나 상담사는 콜드리더가 되어 상대방과 더욱 깊은 대화를 통해 자신의 신뢰도를 쌓을 수도 있겠습니다. 바넘 효과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진정으로 나 자신을 알려고 할 때에는 그 어떤 매체도 정보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매일 명상을 통해 자기 자신을 바르게 알고 세상의 각종 바넘 효과를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준만큼만 받아들이고 이용할 줄 알아야겠습니다.
오늘은 바넘 효과 (barnum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글을 쓰는 내내 mbti가 떠오르고 '어 이거 난데'라고 말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어쨌거나 재미로 받아들여야지 맹신하지는 말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제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저는 또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좋은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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